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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이강인 컨디션 고려해 경기 투입 시점 결정"

중앙일보

입력

중국 출국에 앞서 인터뷰하는 황선홍 감독. 뉴스1

중국 출국에 앞서 인터뷰하는 황선홍 감독. 뉴스1

"컨디션 등을 잘 고려해 투입 시기를 결정하겠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황선홍 축구대표팀 감독이 에이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경기 투입 시기에 대해 밝혔다. 황 감독은 16일 중국 항저우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강인이 부상에서 회복했다고 하며, 정상 훈련도 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 새벽 (리그) 경기엔 위험성이 있어서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과 미팅을 통해 출전하지 않았고, 도르트문트전엔 참여할 듯하다"면서 "이강인이 (중국) 현지에 도착하면 21일(한국시간) 저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강인은 2차전까진 이강인을 활용할 수 없고, 이르면 3차전엔 가능하다. 이강인은 지난달 하순부터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을 당해 아시안게임 합류 시기가 불투명했다. 황선홍호는 당연히 이강인이 가급적 이른 시기에 합류해 적응하길 원했다. 하지만 PSG 구단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을 보내줄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지 않아 대표팀 합류 시기가 불명확했다.

대한축구협회와 PSG가 협의를 이어간 끝에 이강인은 20일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독일)와의 홈 경기를 마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14일 결정됐다. 황 감독은 "20일 UCL 경기를 지켜보고 이강인의 몸 상태를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며 "투입 시기는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합류한 뒤 어느 시점에 이강인의 컨디션이 최고조가 될지 계산해서 투입해야 한다. 빨리 쓰기보단 그런 측면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이 뛰게 될 포지션에 대해선 "본인과 소통을 우선 해야 한다"며 "오래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기에 90분을 소화할 체력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해 포지션도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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