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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긍정 31%, 부정 60%…정치인 호감도 2위 한동훈, 1위는 [한국갤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2023년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2023년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p) 하락해 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정계 주요 인물 호감도는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60%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모름 및 응답 거절은 8%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최근 지지율은  8월 2주차 35%, 8월 4주차 34%, 8월 5주차~9월 1주차 33%, 9월 2주차 31%로 하락세를 보인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2%로 1위를 차지했다. ‘결단력·추진력·뚝심’ 7%, ‘국방 안보’ 6%, ‘경제 민생’ 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15%로 1위였다. ‘외교’ 11%, ‘경제·민생·물가’ 9%, ‘독단적·일방적’ 7% 등이 뒤따랐다.

신재민 기자

신재민 기자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1%포인트, 민주당은 2%포인트씩 하락한 수치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5%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29%였다.

정계인물 선호도, 오세훈 35% 1위…한동훈 법무장관 33% 2위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서울관광 재도약 결의대회에서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서울관광 재도약 결의대회에서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정계 주요 인물에 대한 호감도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호감이 간다’ 35%, ‘호감이 가지 않는다’ 48%로 1위를 기록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호감 33%, 비호감 50%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30% △김동연 경기도지사 29% △이재명 민주당 대표 29%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25%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2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0% 순을 기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호감도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공동 4위(29%)를 기록했지만, 비호감도는 41%로 가장 낮았다. 김 지사와 오세훈 시장(비호감도 48%)을 제외한 모든 인물이 비호감도 50% 이상을 기록했으며, 안철수 의원이 비호감도 69%로 가장 높았다.

한편 미국 대통령 선거 주요 후보에 대한 한국인의 선호도는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52%,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로 조사됐다. 다만 3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우리 국민의 선호도는 7%포인트 하락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선호도는 8%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6%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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