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까지 단말기 986만대 보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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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오는 96년 말에는 카폰(차량전화)이 현재의 약24배로 늘어나고 개인용 컴퓨터 등 컴퓨터단말기가 전국에 9백86만대 보급되는 등 정보화가 크게 진전된다.<표 참조>
최근 체신부가 마련한 제7차 5개년 계획(92∼96년)의 「정보통신부문 계획시안」에 따르면 96년에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카폰의 시설은 현재의 약7만5천회선에서 1백77만7천회선으로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또「1가구1전화」시대를 이미 넘어선 전화보급률의 경우 1백명당 49.4대로 대폭 증가, 한 가정에서 전화를 부부용·자녀용, 또는 데이타통신용으로 구별해 쓸 만큼 풍부해지게 될 전망이다.
종합정보통신망(ISDN)의 완벽한 구축 등을 위해 필요한 전화교환시설의 디지털화 비율도 현재의 35.2%에서 오는 96년 말에는 71.1%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컴퓨터중 주전산기(호스트컴퓨터)의 경우 현재의 약1만대에서 6만9천대로 보급이 크게 늘고 정보 검색 서비스를 위한 데이타베이스(DB)도 7백20개로 현재의 6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체신부는 또 정보통신기금 1천억원을 조성, 부가가치 통신망(VAN)기술의 개발과 데이타베이스의 다양화를 위해 국내산업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 같은 정보화정책을 원활히 추진키 위해 체신부는 이번에 작성된 시안을 바탕으로 내년7월까지 각부문의 계획을 종합 조정한 뒤 8월중으로 계획서 최종안을 마련, 내년 말까지 계획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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