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미곤 대장이 이끈 푸캉원정대, '개척등반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22년 5월 11일, 네팔 히말라야 푸캉 정상에 오른 김미곤(가운데) 대장과 원정대원. 14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산악인의 날 행상에서 개척등반상을 받았다. 사진 대한산악연맹

2022년 5월 11일, 네팔 히말라야 푸캉 정상에 오른 김미곤(가운데) 대장과 원정대원. 14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산악인의 날 행상에서 개척등반상을 받았다. 사진 대한산악연맹

김미곤(51) 대장이 이끄는 ‘2022 푸캉원정대’가 14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2023년 ‘산악인의 날’ 행사에서 개척등반상을 받았다.

대한산악연맹은 “미답봉인 푸캉을 초등정해 세계 산악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시기에도 개척 등반에서 앞장선 점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김 대장을 비롯해 총 5명(강신원·장대부·김민수·이건진 대원)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지난해 5월 네팔 히말라야에 있는 푸캉(6694m)을 세계 최초로 등정했다. 푸캉은 네팔 북서부 마낭(Manang) 지역에 있는 산으로 워낙 오지에 있어 그간 산악인의 등정 시도 자체가 드물었다.

최근 한국 산악계의 개척 등반은 눈에 뛰게 줄어 들었다. 전문 등반을 할 수 있는 산악인 그룹이 줄어든데다, 아웃도어업계의 후원도 사라졌기 때문이다.

김 대장은 2018년 히말라야 8000m 14개 봉우리를 완등했다. 국내에서 6번째(앞서 엄홍길·박영석·한왕용·김재수·김창호 완등), 세계 40번째 14좌 완등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