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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뉴스타파 허위보도 배후는 민주당"...野 "또 가짜뉴스 시작"

중앙일보

입력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현동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현동 기자

국민의힘이 14일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배후에 있다고 지목하자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가짜뉴스에, 허위의혹 제기”라고 반박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뉴스타파의 ‘허위 인터뷰’ 보도 이전부터 민주당 수뇌부에서 ‘윤석열 커피 게이트’ 발언이 나왔다는 점을 근거로 민주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위원회의에서 “가짜 인터뷰 녹취록이 공개된 것은 대선 사흘 전인데 안민석 의원은 대선 한 달 전 YTN 방송에서 ‘윤석열 커피 게이트’를 운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 우상호 의원도 ‘(윤석열 후보가) 커피 한잔에 1800억원 대출 비리를 덮었다’며 ‘커피 게이트’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민석·우상호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한 달 뒤 공개될 가짜 인터뷰 녹취록을 어떻게 알았는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허위 인터뷰’ 의혹이 제기된 뉴스타파 보도에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2021년 9월 인터뷰한 내용이 담겼다. ‘2011년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조 최고위원은 “가짜 인터뷰를 신호탄으로 쓴 초유의 ‘대선 공작’ 사건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주요 인사, 문재인 정부 검찰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합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에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조 의원과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허위의혹 제기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녹취록이 공개된 것은 대선 사흘 전이 아닌) 2022년 2월 21일 JTBC 뉴스룸 단독보도가 시작이었다”며 “다음 날인 22일 YTN에서 이른 인용해 발언한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이 이를 모를 리 없을 것이다. 고의로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을 확산시키려는 목적을 가진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조 의원이 가짜뉴스와 허위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명백히 사과하길 바란다”며 “최근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에 대한 충성경쟁에 몰두해 야당 죽이기에 올인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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