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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과 정상회담 마친 김정은, 블라디보스토크 등 방문 예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투기 생산공장 등이 있는 러시아 극동의 다른 지역들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타스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종료 후 "김 위원장이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와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비행기를 타고 콤소몰스크나아무레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콤소몰스크나아무레는 이날 정상회담이 열린 아무르주 보스토니치 우주기지에서 1170㎞가량 떨어져 있으며, 전투기와 군함 등의 생산시설이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김 위원장이 지난 2019년 4월 러시아를 처음 방문했을 당시 찾은 곳이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서 2박 3일간 머물며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 일정 등을 소화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기간에는 태평양함대 사령부 등을 찾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바쁜 여행 일정이 북한 지도자를 기다리고 있다"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태평양함대의 역량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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