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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높은 대출 금리,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낮추는 방법 [알면 쏠쏠한 경제 비크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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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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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대출금리도 높아지고 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금리가 연 6%대인 상품까지 등장했다. 전세자금대출과 일반 신용대출 금리도 슬금슬금 오르고 있다.

대출금리는 0.01%포인트로도 매달 부담해야 하는 이자가 상당하다. 대출이 실행된 이후에도 대출 금리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때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하면 금리도 일부 낮출 수 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시중은행은 물론 카드사, 보험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도 신청할 수 있다. 금리를 깎아달라고 요구하려면 나름의 근거가 있어야 한다. 취업, 승진, 전문자격 취득 등으로 소득이 늘거나 자산이 증가하는 등 재정 여건이 좋아졌거나 신용점수가 개선되는 등 조건이 필요하다.

신청은 은행의 인터넷·모바일 앱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재직증명서, 원천징수 영수증 등 여러 증빙서류도 스크래핑(긁어오기) 기능으로 자동 제출된다. 신청이 들어오면 금융사는 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할 것인지를 10일 이내에 통지해야 한다.

신청을 여러 번 한다고 해서 개인의 신용점수에는 영향이 없다. 자신의 재정 여건과 신용점수가 좋아졌다고 판단하면 적극적으로 신청해도 된다.

신청한다고 해서 모두 금리 인하 혜택을 받는 건 아니다. 은행 내부 신용등급이 개선됐는지에 따라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

금리인하요구권 말고도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금융당국이 지난 5월 내놓은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거다. 온라인으로 기존 대출을 더 금리가 낮은 다른 금융회사 대출로 쉽게 옮겨갈 수 있는 서비스다. 대출비교 플랫폼이나 금융회사 앱 내 대환대출 서비스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알면 쏠쏠한 경제 비크닉’은 따뜻한 경제 지식을 전합니다. B급 투자자를 A급 투자자로 끌어올리는 그 날까지, 비크닉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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