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 [이번 주 핫뉴스] 북러 정상회담 12일?…철도노조 14~18일 파업(11~17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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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둘째 주 주요 뉴스 키워드는 #축구대표팀 사우디 평가전 #대입 수시모집 #북러 정상회의 #방통위,대장동 허위 인터뷰 심의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철도노조 파업등이다.

202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1∼15일 진행된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8일 웨일스와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까지 3무 2패의 클린스만 감독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감독 데뷔 후 6번째 경기를 치른다. 역대 한국의 외국인 감독 중 부임 후 5경기째 승리가 없는 건 클린스만 감독이 유일하다.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본회의는 12일 열린다. 김정은은 푸틴 대통령보다 하루 빠른 11일 현지에 도착할 것이란 예상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2일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를 인용한 방송 보도들의 적절성을 긴급 심의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3일 법무부 등 소관기관을 대상으로 뉴스타파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관련 현안 질의를 실시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4일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96명 등 총 1083명을 대상으로 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유럽중앙은행(ECB) 이 14일(현지시간) ECB의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ECB는 지난 7월 회의 때까지 9회 연속 인상 행진을 이어갔고, 다음 회의 땐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따라 금리 결정을 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ㆍ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혐의에 대한 첫 재판이 15일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달 31일부터 단식 중인 이 대표의 건강여부가 출석의 변수다.

철도노조가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 추석 연휴 기간 열차 대란은 피했지만 나흘간 철도 이용에 불편이 예상된다.

2023.09.11

11일부터 2024학년도 대입 수시 접수...대다수 대학 15일 마감

202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1∼15일 진행된다. 대다수 대학은 1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경희·고려·서울대는 13일, 건국· 서울시립·연세대와 성신·이화여대는 14일에 마감한다. 같은 날짜여도 마감 시간이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15일 마감 대학 중 한국체육대는 오후 4시, 가톨릭대 광운대 동국대는 오후 5시다. 마감 시간을 확인해야한다.

한편 학교장추천전형에 지원한 학생은 반드시 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아 원서접수 사이트에 등록해야 한다. 고교당 추천 인원 제한이 없는 대학에 지원한 경우 고등학교에서 추천자 입력을 했는지 확인에 소홀했다가 지원이 무효되는 경우가 있다. 추천자 입력은 18∼22일 각 고등학교가 원서접수 사이트에 하면 된다.

2023.09.11

"러, 11일 블라디보스토크 도착하는 北김정은 일정 대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방경제포럼(EEF)이 열리는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 11일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복수 관계자들은 러시아 측이 내부적으로 김 위원장의 방문 일정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전용 열차를 타고 11일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해 리무진으로 갈아탄 뒤 EEF가 열리는 극동연방대학교로 곧장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현지 관계자들은 김 위원장 도착 시간이 오전·오후인지는 알 수 없으며, 상황에 따라 해당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만약 현재 러시아가 대비 중인 일정대로 김 위원장이 방문한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하루 앞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게 된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오는 12일 열리는 EEF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19년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만찬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 보도했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19년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만찬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 보도했다.연합뉴스

2023.09.12

러시아 EEF 본회의 12일…김정은-푸틴 정상회담 가능성

미국 정부는 이례적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0~13일 러시아 방문 계획을 한주 전인 지난 주 사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무기 거래 등을 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였다.

미국은 지난 5일(현지시간)에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까지 나서 북한과 러시아 간의 위험한 무기 거래를 하지 말 것을 재차 경고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무기를 지원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정부는 김 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극동연방대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10~13일) 참석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과 무기 거래와 관련한 정상급 논의를 진행할 것이란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곧바로 확인했다.또 NYT는 김정은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와 모스크바를 방문할 수 있다고도 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동방경제포럼(EEF)에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다는 사실은 확인했다. 두 정상이 만난다면 12일 본회의 때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12일 EEF 본회의가 열린다”며 “푸틴 대통령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5~8일 열린 EEF 행사 당시 7일 본회의에 직접 참석해 연설하고 각국 주요 인사들과 회담을 가졌다.

김정은은 9일 예정된 북한정권수립 75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뒤 전용열차에 탑승해 두만강 국경을 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 푸틴과의 첫 회동 때 김정은의 블라디보스토크 체류 시간은 42시간에 불과했다.

2023.09.12

애플, 12일 '아이폰15' 공개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12일(이하 현지시간)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한다.애플은 12일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애플은 매년 9∼10월 행사를 통해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해 왔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아이폰14는 9월 7일, 2021년 아이폰13은 9월 14일 각각 공개됐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애플이 그동안 고수해왔던 자체 '라이트닝 단자' 대신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USB-C형 충전단자가 지원된다.애플은 아이폰 판매가격을 종전보다 높게 책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3.09.12

방심위, 뉴스타파 김만배 인터뷰 인용보도 12일 긴급심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2일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를 인용한 방송 보도들의 적절성을 긴급 심의한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MBC '뉴스데스크'의 지난해 3월 7일 방송을 포함해, 뉴스타파를 인용 보도한 약 70건을 긴급 심의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의결할 예정이다. 여권 추천 방심위원들은 가장 높은 단계의 징계인 과징금 부과와 관계자 징계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8일 오전 '대장동 일당'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8일 오전 '대장동 일당'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2023.09.13

국회 법사위, 13일 '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 긴급 현안질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3일 법무부 등 소관기관을 대상으로 뉴스타파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관련 현안 질의를 실시한다.여야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023.09.13

5경기째 무승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13일 사우디와 9월 A매치 2차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웨일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5위로 한국(28위)보다 낮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부임 후 치른 5경기에서 3무 2패에 그쳤다. 역대 한국 축구 대표팀 외국인 감독 가운데 부임 후 다섯 경기까지 승리를 따내지 못한 지도자는 클린스만이 처음이다.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치른 지난 3월 콜롬비아전에서 2-2로 비겼고, 우루과이에겐 1-2로 졌다. 지난 6월엔 페루에 0-1로 패했고, 엘살바도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클린스만 대표팀은 오는 13일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54위)를 상대한다. 경기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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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들이 8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 인터내셔널 스포츠 캠퍼스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들이 8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 인터내셔널 스포츠 캠퍼스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

2023.09.14

철도노조, 14~18일 1차 총파업

철도노조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제1차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명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사회적 논의와 토론 등 대화를 통한 노력이 무산됐기에 14일부터 18일까지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의 파업 명분은 '철도 민영화 저지'다. 노조는 정부가 SRT 노선 분할을 통해 '쪼개기 민영화'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수서발-부산행 SRT 노선을 줄이고 전라·동해·경전선 노선을 확대했다. 철도노조는 전라·동해·경전선 구간에 KTX가 아닌 SRT를 투입하는 게 '민영화를 위한 포석'이라고 주장한다. 코레일의 공적 역할을 축소하고 SRT 운용사인 주식회사 SR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어서다. 노조는 KTX·SRT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가 총파업을 해도 필수 유지 인력인 조합원 9300여 명은 현장 업무를 이어간다.

2023.09.14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4일 개최…1083명 대상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4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한화-두산-롯데-삼성-NC-KIA-KT-LG-키움-SSG 순서로 실시된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행된 얼리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 선수에게도 드래프트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트레이드 시 구단이 다음 연도 지명권을 선수와 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 규약에 따라 이전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양수 받은 키움은 LG, KIA, 삼성이 가지고 있던 각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을, NC는 한화가 가지고 있던 7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다.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키움은 14명, NC는 12명, LG, KIA, 삼성, 한화는 10명, 그 외 구단들은 11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돼 총 110명의 선수가 KBO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96명(얼리드래프트 41명 포함),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5명 등 총 1083명이다.

2023.09.14

ECB, 14일 금리 결정

유럽중앙은행(ECB) 이 14일(현지시간) ECB의 기준금리를 결정한다.ECB는 이낳 회의를 통해 최근의 경기둔화가 지난 1년간 지속해서 금리를 인상해온 긴축 사이클을 중단할 만큼 충분한지 평가할 예정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7월 회의에서 ECB가 금리 인상이나 동결 등 결정을 위해 경제지표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8월 마지막 주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8월 소비자물가는 전달의 5.5%에서 5.3%로 낮아졌으며, 민간부문 활동의 위축도 심화했다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금융시장에서는 ECB가 이번 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25% 정도로 보고 있다. 앞서 유로존의 근원물가가 둔화했다는 경제지표가 발표되기 전에는 60%에 달했다.

2023.09.15

이재명 15일 대장동 첫 재판...단식으로 출석은 불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혐의에 대한 첫 재판이 15일로 잡혔다. 단식 중인 이 대표가 법정에 설지는 불투명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지난 1일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6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공판 준비 절차를 종결하고 9월 15일로 첫 공판기일을 지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기사를 보니 이 대표가 단식을 한다고 하던데 15일에 출석이 가능한가"라며 "그 부분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 측 변호인이 "15일이면 이 대표의 건강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출석이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답하자 재판부는 "중대한 사정이 생기면 순연하는 걸로 하자"고 했다.

재판부의 언급은 지난달 31일 오후 1시부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한 이 대표가 15일 첫 재판에 건강상 문제로 출석하지 못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달까지 양측 의견 진술과 서증조사 절차를 진행한 뒤 현재 같은 재판부가 별도로 진행 중인 정 전 실장의 뇌물 수수 혐의 재판을 병합한다는 방침이다.병합 이후부터는 위례신도시, 대장동, 성남FC 등 쟁점별로 나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남욱 변호사·정영학 회계사 등 주요 증인에 대한 신문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3월 22일 기소됐다.

이후 공소사실과 공판 진행 절차를 둘러싸고 검찰과 이 대표 측 변호인의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재판 준비절차가 이어져 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2023.09.16

김대건 신부 성상, 바티칸에 설치… 16일 축복식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상이 바티칸 대성전 외부에 설치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16일(현지시간) 로마 교황청에서 열린다.

지난 6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각 오후 10시)에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성 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 기념 미사가 진행된다. 이어 외부 성상 설치 장소에서 축복식도 거행된다. 김대건 신부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때인 지난 1984년 시성돼 성인품에 올랐다.

한국천주교주교회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전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 청주교구장 김종강 주교, 부산교구 신호철 주교가 기념 미사와 축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성 김대건 신부 성상은 지난 5일 성 베드로 대성전 외부 벽감에 설치됐다. 높이 3.70m, 가로 1.83m, 세로 1.2m의 비앙코 카라라 대리석으로 제작됐다.

성상은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한국 전통 복장으로 부드러운 곡선과 볼륨이 강조됐다. 두 팔을 벌려 모든 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이 표현됐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1821년 태어나 1846년 9월16일 25세 때 순교한 최초의 한국인 사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마무리하며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억하고자 그동안 성상을 제작해 왔다. 16개 교구가 성상 제작비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