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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하다가 '꽈당'…'얼굴 타박상' 獨총리, 주말 일정 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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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시장 시절 조깅하는 숄츠 총리. AP=연합뉴스

함부르크 시장 시절 조깅하는 숄츠 총리. AP=연합뉴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일(현지시간) 조깅을 하다 넘어져 얼굴에 타박상을 입고 주말 일정을 취소했다고 현지 ZDF방송 등이 보도했다.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숄츠 총리가 조깅을 하다 넘어져 얼굴에 타박상을 입었다"며 "당초 내달 8일 예정된 선거에 대비해 3일 헤센주 사회민주당(SPD) 선거유세를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명돼 내주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오는 5일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히는 독일 'IAA 모빌리티 2023'의 개막을 선언할 예정이다.

숄츠 총리는 아내와 정기적으로 조깅이나 조정, 트레킹을 즐긴다. 운동을 싫어하던 숄츠 총리는 아내를 만나고 운동을 즐기게 됐고, 주 2∼3회 운동을 하고,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숄츠 총리는 아내 브리타 에른스트 여사를 1984년 함부르크 사민당 청년위원회에서 만나 39년째 같은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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