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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철도 시설물 변형 자동 검측시스템 운영·통합 솔루션 개발해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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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투아이시스㈜

투아이시스㈜ 검측운용실에서 직원들이 철도 시설물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사진 투아이시스㈜]

투아이시스㈜ 검측운용실에서 직원들이 철도 시설물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사진 투아이시스㈜]

투아이시스㈜는 철도 시설물 검측 및 결함검사 분야 전문 기업으로, 검측 자동화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이미지 프로세싱, 데이터 관리 시스템, 인공지능(AI), 머신비전과 같은 영상 처리 기술을 중심으로 철도 시설물 변형 자동 검측시스템 운영·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KORAIL)와의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전차선로 시설물 변형 영상 감시시스템’ ‘가동브래킷 변형 검사시스템’ ‘레일형상·레일마모 검출, 선로 침목·체결구 결함검사’ 등의 성과를 확보하면서 기술 국산화 성과를 내고 검측 장비 실용화·사업화에 성공했다.

현재 투아이시스가 개발한 솔루션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AI 영상 처리 기술에 기반을 둔 검측 시스템이다. 철도차량에 탑재해 열차가 운행하면서 시설물의 영상을 수집하고 실시간적으로 분석하는 기술로, 시설물의 결함 여부가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전송된다.

박종국 대표

박종국 대표

이 검측 시스템을 비롯한 투아이시스의 주요 제품군이 한국철도공사 영업 열차에 속속 탑재되고 있다. 현재 운용 중인 고속검측차(KTX)·종합검측차(ITX-새마을)·전철검측차·궤도검측차·선로점검차엔 이미 적용돼 있다.

이 기술은 수도권 시민의 안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5호선·9호선·4호선(추진 중)·8호선(추진 중) 영업 열차에 일부 장치가 탑재돼 있다.

투아이시스는 대만 현지 간선철도 운영기관인 대만철도관리국(TRA)과 전차선로 전용 검측차량 2대(140억원 규모)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차량은 이미 수출 선적식을 마쳤다. 입찰 당시 한국 최초의 철도 차상검측시스템을 포함한 전차선 검측시스템 기술을 현지 이전 조건을 제시해 경쟁사인 대만 국영업체와 일본 업체를 압도했다. 투아이시스의 전차선로 전용 검측차량은 철도차량 지붕 상부에 각종 광학장비(카메라 및 조명 등)와 센서 등으로 구성된 모듈을 부착해 ▶전차선 높이·편위·마모 측정 ▶전차선 궤도 영상수집 ▶팬터그래프와 전차선 간 충격도 측정 ▶전차선로 주요 설비인 애자와 브라켓 결함 등 5가지 검측을 한 번에 실시하는 올인원 시스템이다. 전차선 차상검측시스템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마킹과 집광 조명 ▶렌즈와 필터 광학계 최적화 ▶렌즈 왜곡 보정 ▶모폴로지(형태) 변환 ▶패턴 인식 이미지 처리 기술 등 핵심 기술이 들어갔다.

차상검측시스템은 열차 운행 도중에도 시설물을 점검할 수 있다. 운영기관의 시설물 관리기준 및 요구사항 등을 반영한 설계 기준에 따라 철도 전차선 높이·편위·마모를 철도차량의 고속 운행 중에도 오차범위 5㎜ 이내로 정밀하게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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