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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된 소금 수확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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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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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 아래 한 염전꾼이 칠판 위의 분필 지우듯 층층이 쌓인 소금 결정을 모으고 있다. 단일 염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전라남도 신안 태평염전 모습이다. 염전은 ‘제1증발지’와 ‘제2증발지’, ‘결정지’로 구성되는데, 각 단계를 거치면서 2~3%이던 염도가 마지막 결정지에서 24%까지 높아지면 기존의 소금과 합쳐 소금 결정을 만든다. 결정지에서 채취된 소금은 창고로 옮겨 2개월 이상 간수를 빼고 숙성시킨 뒤 천일염으로 출하한다. 태평염전 김치영 부장은 “올여름은 맑은 날이 적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줄었다”며 “분주하게 움직여 김장철까지 최대한 많이 생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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