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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자국민 북한여행금지 1년 더 연장…“위험 지속”

중앙일보

입력

지난 7월 25일 오후 인천시 강하군 평화전망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북녘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월 25일 오후 인천시 강하군 평화전망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북녘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북한 여행금지를 1년 연장했다.

미국 국무부는 별도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미국 여권으로 북한을 방문할 수 없게 한 조처를 내년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22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공지했다.

국무부는 “북한에서 미국인이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인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2017년 6월 자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일주일 만에 숨지자 같은 해 9월 처음으로 북한 여행을 금지했다. 이후 매년 이를 1년씩 연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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