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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양산업, 기아 SW 차종 Door Trim 공급계약 체결…완성차 업체 수주 다변화

중앙일보

입력

46년 역사의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덕양산업이 지난 18일 기아와 신규 차종 모델인 SW(프로젝트명)의 Door Trim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기아에 처음으로 해당 제품을 납품하는 것과 동시에 국내 중부지역으로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 확보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프로젝트 SW는 기아가 국내 최초로 경기도 화성에 구축한 전기차 전용 PBV(목적기반 모빌리티)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 7월부터 10년간 총 160만대 이상 양산되는 차종으로 전기차 PBV 전용 플랫폼 ‘eS’를 처음으로 적용한 중형급 차량이다.

덕양산업은 2035년 7월까지 Door Trim을 공급할 예정이며, 총 매출액은 10년간 5천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덕양산업은 이번 SW차종 수주 기회를 통해 먼저 기아에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는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고객사와의 신뢰를 구축할 것이며, 이를 발판으로 기아에서 생산 예정인 신규 차종에 대해 추가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같은 중부지역내 현대차 아산공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공세적인 영업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외연 확장과 경쟁력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예정이다.

덕양산업 정홍규 총괄사장은 “이번 기아와의 공급계약이 회사가 앞으로 중부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는 물론이고, 회사의 미래에 대한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한 번으로 끝나는 일회성 수주가 아닌 차질 없는 준비로 고객과의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쌓아 향후에도 고객과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덕양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내장부품의 개발 및 양산 경험과 정부 국책과제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미래차 선행 인테리어 부품 개발에 집중해 완성차 업체에 납품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현재 양산 중인 Door Trim 부품에 정전 방식 터치센서, 전압 가변 회로를 통한 온도 제어 기능성 스킨 개발을 추가해 사용자 안전성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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