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美 시애틀 술집서 총격전…20·30대 3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시애틀 경찰 사고 조사 현장. 시애틀 경찰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시애틀 경찰 사고 조사 현장. 시애틀 경찰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미 워싱턴주 시애틀 남부 지역에 있는 한 술집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4시 30분께 시애틀 남부 레이니어 대로에 있는 후카(물담배) 라운지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2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6명은 총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20∼30대라고 설명했다. 사건 현장에는 5개의 총기가 발견됐으며, 경찰은 이를 모두 회수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에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쪽으로 120㎞가량 떨어진 샌 버나디노 카운티의 체다 글렌에서 옷 가게를 운영하던 60대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 60대는 자신의 가게 밖에 걸어놓은 성소수자를 뜻하는 무지개 프라이드 깃발(Pride flag)로 용의자와 실랑이를 벌이다 총에 맞았다고 경찰은 알렸다.

용의자는 60대에 총을 손 뒤 달아나면서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피해자에게 총을 쏘기 전에 가게 밖에 있던 무지개 깃발에 대해 비하적인 발언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