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단독] '광복절 특사' 김태우, 강서구청장 재보선 출마 선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18일 오는 10월 치러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등록 사실을 알리면서 "민주당 20년 구정 독재를 막고 강서구를  다시 일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1월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당시)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연합

2019년1월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당시)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연합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으로 일하던 2018년 말 조국 당시 민정수석의 ‘유재수 감 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했고 조 전 수석 등 관련자들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문재인 정부 당시 여권의 고발로 공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그는 2022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강서구청장에 당선됐다. 재직 11개월만인 지난 5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서 구청장직을 잃었으나 광복절 특사로 지난 15일 사면·복권 조치됐다. 김 전 구청장은 "민주당은 음주운전, 도박, 알선수재 등 파렴치한 전과자들이 출마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민주당이 구정을 장기독점해왔기에 이런 자질 없는 후보들이 난립했다. 후보를 내지 말야할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했다. 이어 "(강서구의) 숙원해결사 김태우가 돌아왔다. (보궐) 선거 직후 구정 공백 없이 바로 일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저 김태우"라고 강조했다.
 강찬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