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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 수직으로 넣어요"…디 올 뉴 싼타페 출시, 가격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현대자동차가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의 5세대 신형 모델 ‘디 올 뉴 싼타페’를 오는 16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이다.

현대차가 오는 16일 출시하는 싼타페 신형 모델 '디 올 뉴 싼타페'.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오는 16일 출시하는 싼타페 신형 모델 '디 올 뉴 싼타페'.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디 올 뉴 싼타페’가 기존 모델과는 달리 각진 형상을 바탕으로 강인하고 견고한 느낌을 주는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상자형의 각진 형태임에도 리어 스포일러 각도 최적화, 차량 하부 언더커버 적용, 상·하단 액티브 에어 플랩 등을 통해 공력 성능은 높여 동급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계수 0.294를 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형 테일게이트를 중심으로 한 쾌적한 실내 공간이다. 수하물 용량이 차급 최고 수준인 725L(VDA 기준)로 골프백(캐디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거뜬히 실을 수 있을 만큼 널찍하다.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선호할 만하다. 특히 시트를 치우면 차 안이 완전히 평평해져 편안한 ‘차박’(차 안에서 잠을 자는 캠핑)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관련,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부사장)은 “자전거를 수직으로 척척 집어넣을 수 있는 등 신형 싼타페는 중형 SUV임에도 대형 SUV의 실내 공간을 가지고 있다”며 넓은 공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양한 편의 및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강점이다. 우선 현대차가 새로 개발한 양방향 멀티 콘솔이 탑재됐다. 암레스트 수납 공간과 트레이를 1열이나 2열 탑승자가 있는 방향으로 각각 열고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아졌다.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차 안에서 스마트폰 2대를 동시에 무선 충전할 수 있고, 휴대용품을 살균 소독할 수 있는 UV-C 자외선 살균 트레이도 장착했다.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빌트인 캠, 220V 인버터, 지문 인증 시스템 등 각종 편의 사양도 갖췄다.

현대차가 오는 16일 출시하는 싼타페 신형 모델 '디 올 뉴 싼타페'.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오는 16일 출시하는 싼타페 신형 모델 '디 올 뉴 싼타페'. 사진 현대자동차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탑재됐다.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안전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 돕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곡선 구간 차로 유지를 보조하는 ‘차로 유지 보조 2’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신형 싼타페는 2.5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의 2개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가솔린 모델은 3546만원부터, 하이브리드는 4031만원부터 책정됐다.

현대차는 14일부터 ‘일상과 일상 사이를 열다’를 주제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17∼25일에는 한강 세빛섬 인근에서 신형 모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 ‘싼타페 익스피리언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싼타페는 2000년 1세대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만 140만 대가량 팔린 현대차의 대표 SU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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