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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 끝 PSG 훈련 복귀 음바페, 사우디 이적 유력 네이마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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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훈련에 복귀한 음바페(오른쪽)와 사우디 리그 이적이 유력한 네이마르. AP=연합뉴스

PSG 훈련에 복귀한 음바페(오른쪽)와 사우디 리그 이적이 유력한 네이마르. AP=연합뉴스

 재계약을 두고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과 대립하던 수퍼스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1군 훈련에 복귀했다.

PSG는 1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를 팀 훈련에 복귀시켰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음바페가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PSG는 "(전날 열린) 로리앙과의 (리그1 개막)경기 전 음바페와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음바페는 오늘 1군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 기간이 2024년 여름까지다. 그런데 PSG의 1년 계약 연장 제의를 거부하면서 대립하게 됐다. 음바페는 PSG에서 한 시즌만 더 뛰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돼 이적료 없이 더 좋은 조건에 다른 팀으로 옮기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현지 언론은 음바페의 목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라는 관측이 나왔다.

PSG는 음바페의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알힐랄 이적을 유도했다. 알힐랄은 1조원에 달하는 파격 제안을 했지만, 음바페는 거절했다. 그러자 PSG는 음바페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하고 방출 대상 선수들의 훈련 프로그램에 포함하는 조처를 했다. 음바페는 12일 PSG가 홈에서 치른 로리앙과의 2023~24시즌 개막전에도 제외됐다.

PSG-음바페간 대립은 봉합되는 모양새다. 영국 BBC는 "12시간 동안 모든 당사자가 논의한 끝에 음바페와 PSG의 재결합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ESPN도 "음바페와 PSG가 계약 연장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음바페의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와 함께 PSG 공격을 이끌던 공격수 네이마르(브라질)는 이별을 준비 중이다. 음바페가 거절했던 알힐랄 이적이 유력하다. 프랑스 레퀴프는 14일 "네이마르가 사우디 알힐랄 이적에 합의했다"며 "2년 계약이 유력하다. 그는 총 1억6000만 유로(약 2330억원)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힐랄은 네이마르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70억원)를 PSG에 지불할 계획이다.

네이마르는 프리 시즌 막판인 이달 초 한국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친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1도움을 몰아치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러나 개막전에는 결장했다. 최근 PSG 구단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팀을 떠나 친정팀 바르셀로나(스페인) 복귀를 원하는 네이마르를 PSG가 매각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네이마르 영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알힐랄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후벵네베스를 비롯해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칼리두 쿨리발리 등 유럽 리그에서 뛰던 스타 선수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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