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DMZ·제3땅굴 분단현실 보고, 머드축제·댄스나이트 즐기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5면

잼버리 참가자들이 9일 지자체가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 볼리비아 대표단이 경기도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국궁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잼버리 참가자들이 9일 지자체가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 볼리비아 대표단이 경기도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국궁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만금 야영지를 벗어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K잼버리’를 즐기고 있다. 1만5000명을 수용한 경기도는 9일 파주 임진각에서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임진각~제3땅굴~통일촌~도라산전망대로 이어지는 행사다. 그리스와 감비아 대표단은 끊긴 철길, 제3땅굴 등 남북 분단 현실을 두 눈으로 보자 신기해 했다고 한다. 한국 길거리 음식인 회오리감자·소떡소떡 등도 즐겼다.

덴마크와 노르웨이 대원들이 청와대 춘추관을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덴마크와 노르웨이 대원들이 청와대 춘추관을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스페인과 아랍에미리트 소속 대원들도 망원경으로 개성시를 볼 수 있는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찾았다. 경기도는 화성행궁 전통문화체험(수원), 서해랑 케이블카(화성) 등도 선보였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엔 루마니아 등 10여 개국 참가자 5200여 명이 몰려 머드 체험을 했다. 지하 탄광 갱도에서 찬바람이 나오는 냉풍욕장도 인기였다. 보령시 관계자는 “대원들이 한국과 보령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고 돌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에 체류하는 브라질과 베트남 대원 1323명은 이날 계족산 황톳길을 맨발로 걸었다. 브라질 대원 이사벨라(17)는 “산에서 맨발로 걸어 보니 자연과 하나가 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충북 증평 벨포레 관광단지에서 대원들이 루지를 타고 있다. [뉴시스]

충북 증평 벨포레 관광단지에서 대원들이 루지를 타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는 ‘웰컴 투 서울 댄스나이트’를 준비했다. 이날 오후 7시 광화문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디제잉과 비보잉·힙합·재즈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미국과 영국·핀란드 등 4개국 대원 380여 명은 서울식물원도 찾았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선 뷰티·패션 브랜드를 체험하는 서울경제진흥원(SBA) 투어 프로그램도 인기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매력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체험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머드 체험을 하는 스카우트 대원들. [뉴스1]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머드 체험을 하는 스카우트 대원들. [뉴스1]

대원들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분위기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새만금 잼버리에 15세 딸을 참여시켰다는 섀넌 스와퍼는 “(대회 초기엔) 재앙 뒤 또 재앙이 닥친 상황이었다”면서 “이젠 긍정적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10일에는 실내 프로그램만 진행된다.

한편 11일 열릴 K팝 콘서트 출연진이 확정됐다. 뉴진스, 있지(ITZY), 권은비, NCT 드림,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사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18개 팀이 출연한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과 걸그룹 있지의 유나, 뉴진스의 혜인이 맡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