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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 주,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붐비는 놓칠 수 없는 미술전시 소개

중앙일보

입력

8월 둘째 주, 내리쬐는 햇볕에도 컬렉터들의 발길이 분주한 주요 미술전시를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할 전시는 김향희전, 남도를 걷다 전, 송현회 회원전, 신작전회 정기 회원전이다.

먼저, 심오하고 환상적인 추상작업을 하는 김향희 작가의 작품을 ‘뱅크아트페어(Bank Art Fair)’ 부스 넘버 B18에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장소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SETEC 1, 3 전시장이다. 중앙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향희 서양화가는 자연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상적인 경이로움을 표현하는 ‘Fantastic nature’란 큰 주제를 바탕으로 우주의 순환적인 체계에 따른 다양한 색상이며, 자연에 대한 혜택과 감사를 전해준다. 오스트리아 빈의 비엔나대학교(Uni Vienna)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2022년 대한민국 여성리더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전라남도만의 독창적 예술성을 오롯이 보여주는 ‘남도를 걷다’ 전이 8월 9일부터 14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소재의 G&J 갤러리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남도를 걷다 전에서는 전정 박항환 화백을 비롯한 남도의 한국화 거장들이 참여한다. 남도의 아름다움을 품은 작가들의 유려한 작품세계가 대중들에게 공유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한국화 특유의 조화성과 균형 잡힌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꼭 주목하시기 바란다.

다음으로, 송연회 회원들의 회원전 ‘옛것과 새것의 만남 전’이 광주광역시 동구 소재 무등갤러리에서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된다.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5회째 회원전을 개최한 송연회는 송연 이맹자 화백의 제자들이 전통 민화와 현대미술의 장점을 결합시켜 정겨우면서도 세련된 작품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단체이다.
고즈넉하고 편안한, 특색을 살린 민화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번 송연회 회원전을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제41회 신작전회 정기 회원전인 ‘신작전’과 ‘제6회 신작전회 아트 페스티벌 SIAF 2023’이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인사동 소재의 갤러리 라메르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신작전회는 1986년도에 대한민국 구상회화 융성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정기적인 전시전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 구상회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수준 높은 구상회화 작가들의 매력적인 작품들은 무더위에 지쳐 늘어진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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