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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근버스 22일 더 생긴다…풍무~김포공항역, 화성~강남역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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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경기 화성과 김포에서 서울까지 출근 버스가 운행된다. 서울시는 경기 등 인접 지역 주민 출근을 돕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를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동행버스는 서울에서 경기 화성 동탄과 김포 풍무동을 오간다. 신도시 중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고, 지하철 등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할 버스 노선이 필요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화성은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로, 풍무동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승객 증가 등으로 출근길이 혼잡하다.

오는 21일부터 경기 화성 동탄~강남역 구간을 운행하는 서울동행버스 '서울01번' 노선도. [사진 서울시]

오는 21일부터 경기 화성 동탄~강남역 구간을 운행하는 서울동행버스 '서울01번' 노선도. [사진 서울시]

두 노선 기본요금 각각 3000원·1500원

서울시는 기존 버스 노선과 차별화를 하기 위해 서울동행버스에 새로운 번호 체계인 ‘서울’+‘일련번호’를 붙였다. 이에 따라 두 노선은 각각 ‘서울01번’과 ‘서울02번’으로 정해졌다. 운행 버스에도 고유한 랩핑을 통해 다른 버스와 구분한다.

서울01번은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강남역까지, 서울02번은 김포시 풍무동에서 출발해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운행한다. 이 가운데 서울01번은 오전 7시부터 15분 간격으로 총 3회 다닌다. 기흥IC(경부)·양재IC(경부)·양재역을 거쳐 강남역까지 온다. 서울02번은 오전 6시30분부터 8시2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총 12회 운행한다.

두 노선은 각각 광역버스‧간선버스 기준에 따라 요금을 정했다. 오는 12일 서울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면 기본요금은 각각 3000원과 1500원이 된다.

오는 21일부터 경기 김포 풍무동~강서구 김포공항역 구간을 운행하는 서울동행버스 '서울02번' 노선도. [사진 서울시]

오는 21일부터 경기 김포 풍무동~강서구 김포공항역 구간을 운행하는 서울동행버스 '서울02번' 노선도. [사진 서울시]

2024년까지 한시적…이후 새 수요 지역

두 노선은 2024년까지 한시적으로 운행된다. 서울01번은 2024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될 때까지, 서울02번은 김포골드라인 증차 때까지 운행한다. 그 이후엔 교통 수요 상황을 봐가며 운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가 이들 지역 교통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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