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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회복 버스, 생수…잼버리 지원 팔걷은 현대차그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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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잼버리 행사에 참가한 네덜란드 대원들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았다. [사진 현대차그룹]

잼버리 행사에 참가한 네덜란드 대원들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았다.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게 지난 4일부터 생수와 양산을 각각 5만 개 지원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심신 회복 버스와 모바일 오피스를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심신 회복 버스는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도록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 의료 장비 등을 갖춘 차량이다. 모바일 오피스는 현대차 프리미엄 고속버스 ‘유니버스’를 사무공간으로 개조한 차량이다.

이어 5~6일에는 생수와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를 추가 지원했다. 1인용 간이화장실 24개 동도 추가 설치했다. 또 전문 청소인력 100명을 현장에 투입해 오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쾌적한 현장을 유지하도록 도왔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지원에 나섰지만, 기업이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돕는 것은 당연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판단 아래 이같은 지원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는 잼버리 참가 해외 청소년 대원들을 현대차 전주공장으로 초청해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현대차 전주공장을 방문한 대원들은 수소 버스와 트럭 등 친환경 상용차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은행권도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이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이온음료 10만 개를 긴급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필요 시 경기도 용인 ‘블루캠퍼스’ 연수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역시 잼버리 대회에 이온음료 20만 개를 전달하고 인천 글로벌 캠퍼스 연수원도 개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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