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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 연속 안타… 멈추지 않는 김하성

중앙일보

입력

샌디에이고 파드리그 김하성. AF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그 김하성. AF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6으로 약간 내려갔지만, 13경기 연속 2출루 이상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23·24호 도루로 추신수를 넘어 한국인 최다 도루 기록을 세웠던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선 도루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1회 다저스 선발 마이클 그로브와 맞붙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쳤다.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이래 11경기 연속 안타다. 6회엔 선두 타자로 나와 다저스 좌완 라이언 야브로와 10구 대결을 펼친 끝에 1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그 김하성.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그 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은 8회 샌디에이고의 역전극에 힘을 보탰다. 1사 1루에서 옌시 알몬테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볼넷 이후 만루에서 후안 소토의 땅볼 때 다저스 2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역전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고, 이후 제이크 크로넨워스,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져 8-3까지 달아났다. 타자일순 이후 8회 타석에 한 번 더 나온 김하성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 최지만은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난 뒤 빠르게 교체돼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00.

8-3으로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55승 56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마지노선 3위인 신시내티 레즈(59승 54패)와는 3게임 차다. 다저스(63승46패)는 5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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