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영업이익 3727억…"역대 최고"

네이버 사옥. 뉴스1

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9% 오른 37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매출은 2조4079억원, 순이익은 2867억원으로 각각 같은 기간 17.7%, 80.9%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서치플랫폼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9104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와 플레이스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92% 늘었다.

커머스 매출은 6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확대됐다. 2분기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성장한 1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매출은 33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9% 증가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2% 늘어난 규모다.

콘텐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한 4204억원이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8.6% 증가한 4448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및 미래 연구개발(Future R&D) 부문은 10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이 중 기업간거래(B2B) 매출은 공공부문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다. 아울러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클라우드 기반 B2B 상품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장기간 축적해 온 AI 기술력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네이버만의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2분기 실적 호조에 이날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69% 오른 2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5.61% 오른 23만5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