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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50억클럽 의혹’ 권순일 전 대법관, 변호사 본격 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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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전 대법관. 연합뉴스

권순일 전 대법관. 연합뉴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당사자인 권순일 전 대법관(64·사법연수원 14기)이 변호사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전 대법관은 지난달 21일 제너시스BBQ와 윤홍근 회장 등이 박현종 BHC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BBQ) 측 대리인으로서 소송위임장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권 전 대법관이 지난해 12월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로부터 변호사 등록을 승인받은 뒤 사건을 처음으로 수임했다.

권 전 대법관은 퇴임 이후 '대장동 의혹'의 중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으로서 월 1500만원씩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만배 씨 등 대장동 일당이 50억원을 건네기로 했다는 '50억 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재판 거래'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권 전 대법관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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