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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그 소년들이 뛴다, 한여름의 야구 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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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올해 대통령배 최대어인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오른쪽)과 장충고 투수 황준서. 고봉준 기자

올해 대통령배 최대어인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오른쪽)과 장충고 투수 황준서. 고봉준 기자

‘최강야구’의 주인공은 누굴까.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가 1일 서울 목동구장과 신월 야구공원에서 개막한다. 1967년 4월 25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시작된 대통령배는 반세기 넘게 이어지면서 역사와 전통을 갖춘 고교야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사이 고(故) 임신근을 시작으로 박노준과 선동열·김동수·박용택·추신수·강백호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올해 대통령배에는 고교야구를 대표하는 미래의 주역들이 총출전한다. 특히 마산용마고 오른손 투수 장현석과 장충고 왼손 투수 황준서가 최대어로 꼽힌다.

키 1m90㎝, 체중 90㎏의 체구를 자랑하는 장현석은 최고 시속 157㎞의 빠른 공을 던지는 초고교급 에이스다.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지난 6월 국가대표로 선발된 그는 안정적인 제구력은 물론 낙차 큰 커브와 날카로운 슬라이더까지 겸비했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

황준서도 만만치 않다. 키 1m87㎝, 체중 80㎏의 황준서는 커브와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와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인다.

김경진 기자

김경진 기자

투수와 타자로 모두 두각을 나타내는 강릉고 3학년 조대현과 경북고 3학년 전미르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또, 이병규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의 아들인 휘문고 외야수 이승민도 눈에 띈다. 덕수고 외야수 백준서, 세광고 내야수 박지환, 경기고 포수 이상준, 인천고 오른손 투수 김택연 등도 주목할 만한 샛별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각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3~4위 이내에 입상한 학교만 이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 초반부터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주최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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