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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아름다운데 강하다 !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모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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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마세라티 MC20 첼로
역동적 디자인의 컨버터블 슈퍼카
제로백 3초로 강력한 성능도 갖춰
국내 출시와 동시에 5대 모두 완판

‘하늘을 느낄 수 있는 컨버터블 모델’이라는 뜻이 담긴 이탈리아 럭셔리카 마세라티의 슈퍼 컨버터블 ‘MC20 첼로(Cielo)’. MC20의 컨버터블 버전으로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모두 지녀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마세라티]

‘하늘을 느낄 수 있는 컨버터블 모델’이라는 뜻이 담긴 이탈리아 럭셔리카 마세라티의 슈퍼 컨버터블 ‘MC20 첼로(Cielo)’. MC20의 컨버터블 버전으로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모두 지녀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마세라티]

MC20에 기반한 레이싱카 마세라티 GT2. 디자인과 성능 모두 노렸다.

MC20에 기반한 레이싱카 마세라티 GT2. 디자인과 성능 모두 노렸다.

아름다운데 강하다-.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지난 4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슈퍼 컨버터블 ‘MC20 첼로(Cielo)’은 이 두 마디로 표현된다. 실제로 이런 매력을 무기 삼아 최근 슈퍼카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남들과 다르고자 하는 MZ세대의 욕망이 럭셔리카로도 향하며 보다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가진 차가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MC20 첼로는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의 정수를 담았다고 평가받는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스포츠카 ‘MC20’의 컨버터블 버전이다. 쿠페 모델의 성능과 퍼포먼스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MC20 첼로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며 지난 4월 공개된 한정판 모델 ‘MC20 첼로 프리마세리에’는 국내에 들어온 5대(전 세계 65대)가 나오자마자 모두 완판됐다.

이탈리아어로 하늘을 의미하는 ‘첼로(Cielo)’란 명칭에는 ‘하늘을 느낄 수 있는 컨버터블 모델’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그 이름답게 컨버터블 모델임에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이르는 제로백은 3.0초, 최고 속도는 시속 320㎞ 이상이란 성능이 눈길을 끈다. MC20 쿠페 모델이 제로백 2.9초에 최고 속도가 시속 325㎞라는 점을 감안하면 컨버터블 모델로는 최적의 퍼포먼스를 구현한 셈이다. 쿠페 모델과 마찬가지로 마세라티 기술로 자체 개발한 네튜노 엔진이 적용됐다.

마세라티가 MC20 첼로를 두고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모델’이라며 자부심을 가지는 건 다른 컨버터블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전동 접이식 글라스 루프’를 탑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MC20 첼로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완전 접이식 글라스 루프를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크기 역시 면적 0.5㎡ 이상으로 동급에서 가장 크다. 최첨단 스마트 글라스 창문에는 고분자 분산형 액정(PDLC) 기술이 적용돼, 중앙 디스플레이 버튼을 한 번만 터치해도 투명에서 불투명으로 즉시 전환된다. 글라스 루프를 투명하게 전환할 시 독특한 ‘하늘의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드라이버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개폐 속도에서도 동급 최고 수준을 갖췄다. 한 번의 터치로 12초면 개폐가 가능하다. 마세라티가 웨바스토와 제휴해 만든 이 장치는 단열이 잘 되고 차내 소음도 매우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MC20 첼로의 디자인은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센트로 스틸레 마세라티 디자인 센터에서 맡았다. 내부 인테리어를 꼼꼼히 따지는 럭셔리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우아하고 스포티한 라인으로 ‘마세라티만의 감성’을 드러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10.25형 스크린 2개를 탑재했고, 미니멀리즘을 기본 정신으로 센터 터널 등에서 불필요한 장식은 없애 우아함을 극대화했다. 운전자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주행능력에만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인테리어의 카본 파이버는 특유의 스타일을 갖췄으며 패브릭과 같은 느낌을 주도록 무광으로 처리됐다. 센트로 스틸레 디자인 센터 측은 “자동차가 자연스럽게 진화한 것처럼 공기역학의 모든 요건을 유기적으로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MC20 첼로는 주문 생산 과정을 통해 제작되며 현재 순차적으로 제작·인도 중이다. 2023년식 모델은 이달 말 기준 모두 판매가 완료됐고, 현재는 2024년식 모델 계약이 진행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럭셔리함과 희소성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에 따라 마세라티의 새로운 슈퍼 컨버터블인 MC20 첼로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최고경영자(CEO)는 “마세라티는 MC20 첼로 모델을 통해 글로벌 슈퍼 스포츠카 시장에서 35%에 달하는 컨버터블 부문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T2와 함께 트랙으로 화려한 복귀하는 마세라티=과거 수많은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화려한 경력의 마세라티는 ‘하이퍼포먼스의 걸작’이라 평가받는 ‘마세라티 GT2’로 트랙에도 복귀한다.

MC20을 기반으로 개발된 레이싱카 GT2는 뛰어난 핸들링과 운전성, 퍼포먼스를 탑재해 GT2 클래스 형식 승인을 받았다. MC20의 고유한 매력을 유지하며 성능을 향상시켜 디자인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마세라티 측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FIA GT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마세라티의 역작 MC12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차”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네튜노 V6 엔진을 GT2의 레이싱 성능 목표에 맞춰 일부 업그레이드해 탑재했으며, 내부는 MC20의 럭셔리함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드라이버가 레이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또 초경량, 비틀림 강성, 트랙 주행 시 핸들링 성능 극대화를 위해 MC20와 동일한 초경량 카본 파이버 섀시를 적용했다.

GT2는 2023년 파나텍GT2 유러피언 시리즈로 데뷔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모든 GT 챔피언십은 물론 스파 24시 레이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등 GT2 클래스 출전이 가능한 모든 경주에 참가할 수 있다. 109년 역사를 지닌 마세라티는 모터스포츠에 기반을 둔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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