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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영웅' 손자 "감사"…서울 워커힐 호텔 찾은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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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을 방문한 '6·25 전쟁 영웅' 고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 2세 부부(가운데)가 워커힐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워커힐

지난 2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을 방문한 '6·25 전쟁 영웅' 고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 2세 부부(가운데)가 워커힐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워커힐

‘6·25전쟁 영웅’ 고 월튼 해리스 워커 장군의 손자 부부가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조부의 기념비를 찾아 추모했다.

30일 워커힐에 따르면 샘 워커 2세 부부는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등 참석차 한국을 찾아 지난 28~2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 머물렀다.

초대 주한 미8군 사령관이었던 워커 장군은 6·25 당시 ‘워커 라인’으로 불린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했다. 1963년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과 외교관 등을 위한 휴양단지로 만든 워커힐 호텔 이름에도 워커 장군을 추모하는 뜻이 담겼다. 호텔은 1973년 SK그룹이 인수했다.

샘 워커 부부는 워커힐 호텔 안에 있는 워커 장군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본관 로비에 전시 중인 청동 불상을 관람했다. 워커 장군의 애장품이었다가 2020년 유족들이 워커힐에 기증한 불상이다. 샘 워커는 “타계한 지 7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할아버지를 기억해주는 워커힐과 한국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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