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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실서 폭행 당한 부산 교사…중학생 제자 고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계기로 교권 침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부산에서 한 중학교 교사가 자신을 폭행한 중학생 제자를 고소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지난달 28일 교무실에서 교사 B씨에게 욕설과 폭행을 3차례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복장을 지적 받은 A군이 수업을 방해하자 B 교사는 A군을 교무실에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B 교사는 충격을 받고 병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지난 20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A군에게 최고 수위의 징계인 ‘강제 전학’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지난 26일 B 교사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등은 “최근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담당자를 배정하고 있다”며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사건의 사실 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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