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감지덕지 해양환경 정화 프로그램’진행

중앙일보

입력

‘감지덕지 해양환경 정화 프로그램’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감지덕지 해양환경 정화 프로그램’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 사회봉사센터가 부산관광공사 주관의 ‘감지덕지 해양환경 정화 프로그램’을 영도구자원봉사센터, 고신대학교와 함께 진행했다.

25일 영도구 태종대 감지해변 인근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부산관광공사와 영도구자원봉사센터의 임직원은 물론 한국해양대와 고신대 소속 학생 등 총 40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활동에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을 비롯, 영도구자원봉사센터 임유진 센터장,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과 이병수 고신대 총장 등 양 대학 총장도 함께했다.

행사는 일반적인 쓰레기 줍기 활동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구성, 실시했다. 환경정화 테마는 ‘해양환경 정화 활동 줍줍대전’으로 스토리텔링을 더한 해양환경 정화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정화 활동은 2개 팀으로 나눠 ▲환경정화 챌린지 ‘줍줍체조’ 배우기 ▲팀별 환경정화 대전 ‘줍줍대전’ ▲찬스줍줍 등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줍줍대전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줍줍대전은 예능형 프로그램처럼 두 개의 팀(감지부대, 덕지부대)로 나눠 활동을 진행했으며 더 많은 쓰레기를 모아온 팀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해양환경 정화는 지역 구성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했다는 것과 관계 기관에서 지역공동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단순 환경정화활동이 아닌 관광코스와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참가자 모두 즐겁게 환경 정화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공사의 기관 특성을 살린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ESG 경영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바다라는 환경 자체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그 바다를 깨끗이 한다는 것만으로도 미래 가능성을 더 크게 열어갈 수 있다”며 “해양환경 정화에 노력하는 모든 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들 기관에서 공동 운영하는 해양환경 정화 프로그램은 8월 17일에도 운영한다. 테마는 ‘해양환경 정화 활동 줍줍투어’다. ‘줍줍투어’는 연극형 스토리텔러가 감지해변-갈맷길-다누비열차-전망대 순으로 투어를 설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프로그램으로, 코스 중간중간 영도와 해양쓰레기에 관한 퀴즈로 재미를 더한다.

감지덕지 프로그램은 1365 자원봉사센터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회당 30명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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