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K-푸드’ 확산을 위해 민간 외교관 역할에 나선다.
BBQ는 주한 대사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글로벌 치킨캠프’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치킨캠프는 경기도 광주에 있는 이 회사 치킨대학으로 주한 외교관과 가족을 초청해 K-치킨과 한식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다.
지난 21일 첫 행사를 열어 말레이시아‧파나마‧콩고‧시에라리온‧잠비아 등 9개국 주한대사·참사관, 가족 등 19명이 다녀갔다. 윤경주 BBQ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떡과 약과를 제공하며 한국의 음식 문화를 설명했다. 양념치킨을 직접 조리하고 시식하기도 했다. 안토니오 헨리쿠에즈 파나마 참사관은 “밑간은 왜 하는지, 반죽을 묻히고 나서 왜 브리딩(튀김옷 입히기)은 하는지 등을 질문했다”며 “한국 음식의 매력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홍근 BBQ 회장은 “세계 각국에 K-치킨을 통해 한식을 알리는 민간 외교사절단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BBQ가 K-치킨의 세계화에 선봉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