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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반기에도 '청년 마음건강' 챙긴다… 2500명 3차 모집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청. 사진 연합뉴스

서울시청. 사진 연합뉴스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여자 2500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이면 누구나 '청년몽땅정보통'(http://youth.seoul. 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에선 온라인 자가 검진을 하고, 2단계에선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사와 자기 이해 심화 상담을 4회 진행한다. 3단계에선 마음건강 상태 최종 유형을 일반군·도움군·임상군으로 나눠 일반군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도움군은 일대일 상담을 6회 추가 지원한다. 임상군은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관리하는 방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1·2차 참여 모집에서 5800여명이 신청해 목표 인원(총 5000명)을 초과하는 등 청년들이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1차 사업은 2224명이 상담 완료했고, 2차 사업은 2735명이 상담을 진행 중이다. 총 상담 횟수는 2만2336회다.

시는 올해 1차 사업 참여자 2493명 중 780명을 대상으로 상담 프로그램 참여 전후를 비교한 결과 우울감은 54.7점에서 45.9점, 불안감은 54.1점에서 44.9점, 스트레스는 64.5점에서 58.1점, 문제행동은 47.8점에서 42.8점으로 모든 항목에서 부정정서의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아존중감은 61.4점에서 68.5점, 회복탄력성은 56.7점에서 63.1점, 삶의 만족도는 51.3점에서 61.5점으로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또 주관적 외로움은 62.6점에서 55.9점으로 감소한 반면 신체활동은 31.7점에서 34.2점으로 증가했다. 사업 프로그램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88.2%로 높았다.

시는 안정적인 상담을 위해 위촉 상담사를 현재 224명에서 8월 중 약 25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2차 사업 참여자의 성과 측정, 효과성을 분석한 뒤 하반기 중 전문가 포럼을 마련해 사업의 그간 성과와 앞으로의 사업 고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올 하반기에도 사업의 내실화는 물론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울 청년의 마음 건강을 살피는 체계를 서울시가 만들어 나갈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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