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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과 비둘기 한 마리...“절대 잊혀져선 안될 70년전 기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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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그랜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콘서트 ‘네버 포가튼 (NEVER FORGOTTEN)’을 28일 개최한다. 사진 서울그랜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그랜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콘서트 ‘네버 포가튼 (NEVER FORGOTTEN)’을 28일 개최한다. 사진 서울그랜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그랜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콘서트 ‘네버 포가튼 (NEVER FORGOTTEN)’을 28일 오후 7시 30분 용산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전쟁으로 희생된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평화와 화해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열리는 공연이다. 공연의 타이틀 역시 “절대로 잊혀져서는 안된다”는 의미를 담아 붙여졌다.

이러한 취지에 맞춰 콘서트에선 전쟁을 다룬 영화의 테마곡과 창작 교향악이 연주될 예정이다. ‘태극기를 휘날리며’, ‘웰컴투동막골’ ‘쉰들러 리스트’ 등 전쟁 영화의 테마음악을 선보인다. 한국·미국·체코·우크라이나 출신의 작곡가 8명이 ‘전쟁과 평화’라는 주제에 맞춰 작곡한 창작곡도 연주된다. 특히 참가 작곡가 중에는 6·25전쟁 참전용사 또는 UN군 소속으로 파견활동을 한 이를 가족이 둔 경우도 있어 공연의 의미를 더 한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가수  하동연, 소리꾼 김소원, 탈북 여성들로 구성된 물망초합창단이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한편 공연으로 모인 후원금 일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난민들에게 기부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그랜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한국계 미국인 음악감독 마이클 최가 함께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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