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관세청, '스캠 화물' 등 미확인 국제우편물 긴급 통관 강화

중앙일보

입력

관세청은 최근 국내에서 신고되고 있는 '미확인 국제우편물'과 관련해 전날부터 우정사업본부, 특송업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국제우편물, 특송물품에 대한 긴급 통관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관세청은 우선 종전의 '미확인 국제우편물'과 발송 정보(해외 발신자, 발송지 등)가 동일·유사한 우편물에 대해 즉시 통관보류 조치를 취했다.

또 우정사업본부·경찰 등으로부터 '미확인 국제우편물' 정보가 추가 입수되는 대로 동일한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이번 '미확인 국제우편물'이 해외 판매자가 판매실적을 부풀리려는 목적으로 상품 가치나 내용물이 없는 우편물·특송화물을 국내 불특정 주소에 무작위로 발송하는 '스캠 화물'과 유사한 형태로 반입된 점을 고려해 세관 검사 결과 스캠 화물로 확인되는 경우 즉시 통관을 보류하고 우정사업본부, 특송업체와 협력해 해외 반송 조치하고 있다.

관세청은 스캠 화물에 대해 "세관의 X-ray 검색에서 내용물이 없거나 무가치한 물품으로 판단되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본인이 주문하지 않았거나 관련성이 없는 곳에서 발송한 국제우편물·특송화물에 대해서는 개봉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