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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수해복구 인력 안전 각별히 신경써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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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수해복구 현장인력의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호우피해 및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폭염에 따른 수해복구 현장인력의 온열질환 등에 대비해 안전관리, 충분한 휴식 등에 신경 써달라"고 관계 기관에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 가족 대표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 가족 대표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총리는 "복구 현장에 가보니 군과 경찰의 고생이 큰 상황"이라며 "위험 상황이 예고됐을 때는 위험을 최초에 인지하는 기초 지자체가 상황대응 인력을 대폭 확대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 상황 전파를 책임지는 인력을 보강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농작물·농경지 복구 현황, 지자체 비상대응체계 등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환경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 경찰청·소방청·산림청·기상청, 17개 시도 관계자가 영상으로 참석했다.

한 총리는 회의 이후 충청북도청에 마련된 '궁평 제2지하차도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한 총리는 분향을 한 후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이 느끼실 헤아릴 수 없는 참담함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위로했다.

방명록에는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적었다.

한 총리는 이날 충북도청에 “유가족분들이 불편하시지 않도록 즉시 1대1 지원시스템을 차질없이 가동하고, 트라우마 치료 등 필요한 조치를 충분히 해드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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