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24년 역사, 33차례 리그 정상…UEFA 클럽 랭킹 2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가 골키퍼 얀 좀머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가 골키퍼 얀 좀머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국인 중앙수비수 김민재를 품은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다. 지난 1900년 창단해 올해로 1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축구 클럽이다. 프란츠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로타어 마테우스, 올리버 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분데스리가를 빛낸 영웅들이 뮌헨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2012~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1연패를 달성한 것을 포함해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무려 33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10시즌 이상 연속 우승한 팀은 뮌헨이 유일하다.

뮌헨은 유럽 클럽대항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11차례 결승에 올라 6차례(1974·75·76·2001·13·20년) 우승했다. 통산 14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7회 우승한 AC밀란(이탈리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우승 기록이다.

UEFA 클럽 랭킹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이어 전체 2위다. 첼시(잉글랜드·3위), 리버풀(잉글랜드·4위), 레알 마드리드(5위), 파리생제르맹(프랑스·6위) 등 내로라하는 빅 클럽들을 발 아래에 두고 있다. 김민재가 뮌헨 유니폼을 최종 선택한 배경에도 ‘유럽 최정상급 클럽’이라는 타이틀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에 이어 김민재가 유럽 빅클럽에 합류하면서 2023~24시즌 한국 축구팬들은 더욱 바빠지게 됐다. 리그별로 중계 채널도 제각각이다. 손흥민(토트넘)이 몸담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SPOTV가 TV와 온라인(OTT 포함) 중계권을 갖고 있다. 프랑스 리그1은 SBS스포츠(TV)와 쿠팡플레이(온라인), 독일 분데스리가는 tvN(TV)과 티빙(온라인)이 각각 중계한다. 각 리그별 경기 시간에 맞춰 여러 채널과 플랫폼을 넘나들어야 한다. 그래도 축구팬들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 빅클럽을 누비다니 가슴이 웅장해진다” “이제 새벽 잠은 다 잤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