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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서 50대 노동자, 1.3t 장비에 깔려 숨져

중앙일보

입력

인천 한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1.3t짜리 장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시 21분쯤 인천시 서구 대곡동 한 공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5m 위에서 떨어진 1.3t짜리 집진기 덕트(공기정화장치)에 깔렸다.

A씨는 온몸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덕트를 옮기는 크레인 밑을 지나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당국은 크레인과 덕트를 연결하는 쇠사슬이 풀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A씨가 소속된 업체가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크레인 기사 등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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