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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방문 윤대통령, 집중호우에 “과할 만큼 적극 대처”

중앙일보

입력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폴란드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가는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영접객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폴란드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가는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영접객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폴란드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집중호우 상황에 “총력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13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총리가 중심이 돼 행정안전부·산림청·소방청·경찰청·지방자치단체 등이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해 인명 피해가 없도록 대처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 브리핑에서 전했다.

“폴란드, 우크라 재건의 거점”…정상회담 개최

윤 대통령은 “이미 장마가 시작돼 지반이 약해져 적은 비에도 산사태 발생하기 쉽고, 야간에 비가 집중되면서 대피하지 못한 국민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야간이라도 바로 긴급 대피할 수 있도록 경보, 대피 체계도 가동하라”고 했다.

또 “집중호우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 등을 조사해 누락된 곳이 없도록 촘촘하게 지원하되, 출하 지연 등으로 농작물 가격 폭등이 없도록 수급 안정에도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난 상황에서는 다소 과하리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장마 종료되는 7월 말까지 집중호우가 계속될 수 있으므로 방재 당국에서는 그동안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사명감 갖고 마지막까지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등에서의 양국 협력을 논의한다.

김 수석은 “폴란드 지정학적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핵심 물류 허브로서 우크라 재건의 거점”이라며 “우크라 재건에 참여해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해 기여하는 대한민국을 보여줘야 한다고 대통령은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폴란드의 핵심 투자국이자 필수불가결한 협력 파트너”라며 “윤 대통령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글로벌 연대를 폴란드와 함께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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