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아들만 넷, 소음 힘들다" 호소…정주리 옆집 찾아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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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정주리. 사진 정주리 인스타그램 캡처

코미디언 정주리. 사진 정주리 인스타그램 캡처

코미디언 정주리가 이웃의 '벽간 소음' 지적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자 재차 사과했다.

정주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앞집과 소통하는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음을 나중에 알게 돼 오해를 풀고 진심을 담아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분도 오해하신 부분에 대해서 미안해하시고 일이 커진 부분에 대해서 마음 불편해하신다. 저희끼리 식사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이웃의 정을 다져보려 한다"면서 "앞으로도 더더욱 조심하고 이웃에게 층간소음이나 벽간 소음으로 피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연예인 가족의 소음으로 괴롭다고 호소한 데 따른 것이다.

네티즌 A씨는 "옆집 연예인 가족의 소음 때문에 너무 힘들다. 이사 온 지 3개월인데 하루라도 그냥 넘어가는 날이 거의 없다"며 "아들만 넷인 집이니 이해해야지 싶다가도 자정까지 큰애들은 소리 지르며 놀고 새벽엔 돌 지난 막내 꼭 깨서 최소 30분은 넘게 악을 쓰며 울어댄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애들 그렇게 시끄럽게 놀아도 엄마 소리는 안 들린다"며 "아이 우는 건 그렇다 쳐도 12시까지 노는 건 주의해달라고 민원도 넣었다. 하지만 사과도 없고 변한 건 없다. 관리실에 민원을 넣었고, (해당 연예인도) 우리 집인 줄 알고 있는데 쪽지 하나 받은 게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면서 글 속 연예인이 누군지 관심이 집중됐고, 최근 정주리가 다자녀 청약으로 한강 뷰 아파트에 이사했다고 밝힌 정황 등이 알려지며 정주리가 지목됐다.

이후 정주리의 인스타그램에는 "커뮤니티에 층간소음 글 올라왔다.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다"는 댓글이 달렸다.

이에 정주리는 지난 1일 "아이들 조심시킨다고 했는데 불편하신 분들이 있었나 보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신중히 교육하려고 한다. 걱정해주신 분들 앞으로 잘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아래층이 아니라 벽간 소음인가보다. 저도 어디서 민원이 들어왔는지 몰라서 알아보고 있다. 알게 되면 가서 정식으로 그분께 사과드리려 한다"면서 "(글에 나온 시간엔) 다 자고 있었는데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뛰지 말라고만 했지 벽간 소음을 신경 못 쓴 부분은 저의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한편 정주리는 지난 2015년 1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 아들 넷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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