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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문자박물관…구텐베르크 성서도 전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소장한 구텐베르크 성서 초판본 여호수아서(1454년). 남수현 기자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소장한 구텐베르크 성서 초판본 여호수아서(1454년). 남수현 기자

대홍수 신화를 기록한 쐐기문자 점토판, 이집트 상형문자가 새겨진 카노푸스 단지, 서양 최초 금속활자본 구텐베르크 성서…. 세계 기록 문화유산을 모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문자박물관)이 29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열었다. 프랑스 샹폴리옹박물관, 중국 문자박물관에 이은 세계 세 번째 문자 전문 박물관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개관식에서 “창제 원리가 분명한, 고유의 체계를 갖춘 유일한 문자인 한글을 가진 대한민국에 세계문자박물관이 건립된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문자박물관은 예산 720억원이 투입돼 총면적 1만5650㎡에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세계 문자 유물 540여 점을 확보한 문자박물관은 수장고 보관 유물을 제외하고 180여 점을 전시해 30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무료로 공개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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