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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국가공인탐정협회와 파트너십 등 정보기관 경력자 위한 신직업군 발굴 나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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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국정원 전직 직원 친목단체 ‘양지회’

양지회 장종한 회장(오른쪽)이 국가정보원 전·현직 직원의 새로운 직업 창출 및 상호협력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들어 최재경 국가공인탐정협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양지회]

양지회 장종한 회장(오른쪽)이 국가정보원 전·현직 직원의 새로운 직업 창출 및 상호협력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들어 최재경 국가공인탐정협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양지회]


국가정보원 전직 직원 친목단체인 사단법인 양지회가 전직 정보기관 출신의 중장년 시니어들을 위한 미래 새로운 직업군을 발굴하고 발판을 마련했다.

양지회는 최근 ‘음지에서 일한 보람, 양지에서 이어가자’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국가공인탐정협회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장종한 양지회 회장은 “최근 기술패권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공지능(AI), 챗GPT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며 “국정원 출신 전문가가 가지는 특수한 시각은 탐정 산업뿐 아니라 국내 정보산업, 산업보안과 같은 분야에서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산업군에서 정보기관 출신의 중장년 시니어들은 도전해볼 만한 직업군으로는 사설탐정사, AI 조련사, 챗 GPT 및 프롬프트 엔지니어 등을 꼽았다. 장 회장은 “이를 위해 국가공인탐정협회의 탄탄한 커리큘럼과 교육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과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포석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국가정보원과 국가기관 출신의 유능한 시니어 인재들이 국가와 사회를 위해 공헌할 기회를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장 회장은 “국가공인탐정협회 등 협력기관이 자격증 취득과정을 진행하고, 이후 개별 사업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 회장은 산업보안위반에 대한 처벌형량이 낮을 뿐 아니라 수사권이 없는 우리나라의 현 실정에 통탄하며 “장기적인 변화를 위해선 법제와 사회적 변화가 필요하며 국민들의 신고 정신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지회와 국가공인탐정협회가 상호 윈-윈(Win-Win)을 통해 첨단산업 분야에서 무궁무진한 직업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회 공익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양지회는 국가정보원 전·현직 직원의 새로운 직업 창출 및 상호협력관계 발전에 기여한 것에 감사하는 의미로 국가공인탐정협회 최재경 회장과 탐정법인 홍익의 황인창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받은 최재경 회장은 “민간정보기관으로서의 기회와 발판을 꾸준히 다져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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