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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野 비난에 "적반하장도 유분수, 입법 폭주부터 사과하라"

중앙일보

입력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김현동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김현동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변호사를 교체한 것을 더불어민주당이 맹비난하자 “민주당이 방송3법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본회의에 직회부까지 한 ‘원인’이 없었다면, 이러한 ‘결과’도 초래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맞섰다.

장 위원장은 2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다수의 힘으로 악법을 날치기 통과시킨 민주당의 폭거는 결코 되풀이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전임 위원장이 선임한 변호사를 해임한 것을 두고 ‘정치적 전리품’ 운운하며 내게 책임을 묻겠다고 한다”며 “어떤 책임을 어떻게 묻겠다는 것인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변호사 교체로 2750만원의 세금이 낭비됐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서도 “변호사 비용 지출은 전임 위원장이 주도한 입법 폭주에서 비롯된 독수독과(毒樹毒果)”라며 “입법 폭주부터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 긴급 현안 질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요구하는 민주당을 향해 “시급한 법안들을 신속히 처리하고 현안이 있으면 현안 질의도 하자”면서 “민주당은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에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법안소위에 민주당이 전원 불참한 것에 대해서도 “과방위는 민주당 전유물이 아니다. 민주당 마음대로, 민주당 하고 싶은 대로, 민주당이 원하는 것들만 하는 상임위가 아니다”라며 “계속해서 소위에 불참하고 우주항공청 특별법 심의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28일 전체회의도 개의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모든 파행의 책임은 민주당이 져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포기한 정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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