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단독] '김건희 키링' 화제…"여사가 기획, 파리서 직접 나눠줄 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해외 순방길에 오른 김건희 여사의 손가방 키링(열쇠고리)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하기 위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오를 때 왼손에 들려있던 손가방 손잡이에는 키링이 달려 있었는데, 여기엔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라는 문구와 함께 부산을 상징하는 바다 파도 그림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19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김건희 여사 가방에 'BUSAN IS READY' 열쇠고리가 붙어 있다. 강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19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김건희 여사 가방에 'BUSAN IS READY' 열쇠고리가 붙어 있다. 강정현 기자

이 문구는 지난 4월 3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방한했을 때 윤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 환영 만찬에서 한 마무리 발언이기도 하다. 당시 윤 대통령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한국의 맛과 멋을 충분히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영어로 “BUSAN IS READY”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여사가 키링 제작 및 이를 통한 홍보전을 전체적으로 기획했다”며 “이 과정에서 여러 문화예술인이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고자 조언과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키링은 프랑스 순방 현지에서도 홍보전에 활용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괸계자는 “여사가 직접 본인 가방에 이 키링을 달고 순방길에 올랐다”며 “프랑스 현지에서도 각국 주요 인사들에게 이 키링을 직접 나눠주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19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 위해 전용기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 강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19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 위해 전용기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 강정현 기자

윤 대통령은 오는 20∼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2차 BIE 총회에 참석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에 나선다. 특히 윤 대통령은 20일 맨 마지막 연사로 직접 참여해 영어 프레젠테이션(PT)을 한다. 윤 대통령에 앞서 가수 싸이가 현장 발표를 하며 성악가 조수미,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등도 영상으로 등장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