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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올스타전 최다득표 질주…롯데는 8개 포지션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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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뉴스1

이정후. 뉴스1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집계 결과 나눔 올스타 이정후가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이정후는 19일 발표된 2차 중간집계에서 총 91만3000표를 받아 전체 1위를 달렸다. 최다득표 2위 드림 올스타 전준우(83만5580표)와 득표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5년 연속 베스트12 선정이 유력한 이정후는 남은 투표기간 동안 50만여 표가 추가되면 2022년 나눔 올스타 양현종의 역대최다 득표 기록(141만3722표)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드림 올스타 양의지와 호세 피렐라는 팬들의 지원을 앞세워 역전했다. 1차 중간집계에서 포수 부문 2위를 기록했던 양의지는 이번 중간집계에서 30만1293표를 추가해 총 59만9072표로 유강남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단 2만3531표 차로 이 부문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의지는 개인 7번째 베스트12 선발을 노린다.

피렐라는 잭 렉스를 누르고 외야수 부문 최다득표 3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1차 중간집계에서 렉스와 1만5000여 표 차로 4위를 기록했던 피렐라는 25만7677표를 추가해 총 54만4529표를 받아 렉스(50만9386표)를 역전했다.

롯데는 1차 집계와 비교해 3루수와 외야수 부문 한 자리에서 선두를 내줬지만 여전히 8개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고졸 신인 김민석은 68만3114표로 구자욱(71만2181표)의 뒤를 이어 드림 외야수 부문 2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2017년 이정후 이후 처음으로 고졸 신인 타자가 올스타 베스트 12로 선정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1차 중간집계와 동일한 선수들이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된 김혜성과 최지민, 김주원이 함께 생애 첫 번째 베스트12 선정을 바라보고 있다. 구단별로는 KIA가 5개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뒤이어 키움과 NC, 한화가 각각 2개 부문, LG가 1개 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야구팬들의 화력 지원을 앞세워 2차 중간집계까지 총 투표수 175만1144표로, 전년도 2차 중간집계(138만6098표) 대비 약 26% 증가했다.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는 25일 오후 5시 투표를 마감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결과는 26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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