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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와이너리…오너가 꼽은 비결

중앙일보

입력

수카르디 와이너리의 오너 호세 알베르토 수카르디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아영FBC 본사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수카르디는 ‘월드 베스트 빈야드’에서 2019~2021년 3년 연속 1위로 선정된 뒤 지난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사진 아영FBC

수카르디 와이너리의 오너 호세 알베르토 수카르디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아영FBC 본사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수카르디는 ‘월드 베스트 빈야드’에서 2019~2021년 3년 연속 1위로 선정된 뒤 지난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사진 아영FBC

“수카르디(ZUCCARDI) 와인은 우코 밸리 등 아르헨티나의 떼루아(자연환경)를 최대한 그대로 담은 와인입니다. 포도 본연의 성질을 살렸기 때문에 레드와인이어도 육류뿐 아니라 고등어구이 같은 생선과 함께 먹기 좋지요.”

호세 알베르토 수카르디 회장 인터뷰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아영FBC 본사에서 수카르디 와이너리의 오너 호세 알베르토 수카르디(69) 회장을 만났다. 수카르디는 600명의 와인 전문가들이 꼽은 ‘월드 베스트 빈야드(세계 최고의 포도밭)’에서 2019~2021년 3년 연속 1위로 선정된 뒤 지난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곳이다. 1100헥타르(약 330만 평)의 포도밭을 운영하며 아르헨티나에서 세 번째로 많은 양의 와인을 수출한다. 수카르디 회장의 방한과 국내 언론 인터뷰는 처음이다.

아르헨티나 우코 밸리에 있는 수카르디 와이너리의 전경.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와이너리로 꼽힌다. 사진 아영FBC

아르헨티나 우코 밸리에 있는 수카르디 와이너리의 전경.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와이너리로 꼽힌다. 사진 아영FBC

아르헨티나 우코 밸리에 있는 수카르디 포도원 전경. 사진 아영FBC

아르헨티나 우코 밸리에 있는 수카르디 포도원 전경. 사진 아영FBC

와인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와이너리로 꼽힌 비결이 뭘까. 수카르디 회장은 “안데스 산맥에서 나온 천연석 등 100% 지역 소재를 사용한 웅장한 건축물과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 우코 밸리에서 자란 재료로 만든 제철 메뉴를 판매하는 레스토랑 등이 모두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카르디 와이너리 안에 있는 레스토랑 전경. 사진 아영FBC

수카르디 와이너리 안에 있는 레스토랑 전경. 사진 아영FBC

수카르디 회장은 안데스 산맥 기슭에 있는 멘도사 지역, 특히 우코 밸리 산지가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포도나무는 안데스 산맥에 쌓인 눈 등 100% 자연에서 얻어진 물만 사용해 키우는데, 고도가 높아 충분한 햇빛과 낮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신선한 산미가 생긴다. 그는 “화산토와 충적토가 함께 있는 독특한 토양도 자랑거리”라고 치켜세웠다.

수카르디는 오크 숙성을 최소화하고, 포도 고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첨가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수카르디 회장은 “자연환경이 만들어준 특별함을 더 알리고 싶어서 1999년 프리미엄 와인 ‘수카르디 큐’를 출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수카르디 회장은 이런 시도를 통해 아르헨티나 와인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카르디 와이너리의 오너 호세 알베르토 수카르디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아영FBC 본사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아영FBC

수카르디 와이너리의 오너 호세 알베르토 수카르디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아영FBC 본사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아영FBC

아르헨티나 와인연합 회장도 맡고 있는 그는 한국을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에선 와인을 술이 아닌 음식으로 생각해 저녁 식사를 할 때 항상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며 “그만큼 음식과 마리아주(궁합)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카르디 와인은 2021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뒤 지난해 판매량이 약 3배 늘었다.

아르헨티나 와인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이 맛보면 좋은 제품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수카르디 회장은 “아르헨티나 대표 품종인 말벡으로 만든 ‘수카르디 큐 말벡’은 가족, 친구 등과 편하게 즐기기 좋다”며 “말벡은 단일 품종이지만 만드는 사람과 지역, 기후 고도에 따라 각각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고 답했다. 수카르디 큐 말벡 와인은 대형마트 등에서 3만~4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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