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의회 내년 5월 총선/총리사표도 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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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소피아 AP·AFP=연합】 불가리아 의회는 30일 루카노프 총리의 사표를 출석의원 3백17명중 찬성 258표,반대 43표,기권 16표로 정식으로 수리했다.
루카노프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자신은 여론의 압력으로 사임하는 것이 아니라 불가리아 국민의 단결을 위해 사임한다고 말했다.
루카노프 총리는 29일 젤레프 대통령 및 각 정당 지도자들과 가진 회의에서 집권 사회당에도,야당연합인 민주세력연합(UDF)에도 소속하지 않는 인물이 총리직을 맡아 과도연정을 수립하기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젤레프 대통령은 30일 노조기관지 트루드와의 회견에서 현 의회가 새 헌법을 채택한 후 내년 3월 해산,5월에 총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데 정당들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가네프 국회부의장과 페트코프 독립노조연맹 의장이 새 총리의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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