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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부공격' 단속 "청년 정치인 향한 공격, 당 해쳐"

중앙일보

입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청년 정치인에 대한 강성 지지층의 '내부공격'을 단속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유튜브 방송때에도 말씀 드렸지만 우리 당 대학생위원회나 청년정치인들을 향한 폭력적 표현은 우리 당과 공동체를 해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의원총회에서도 타인을 억압하는 행위는 민주당을 해치는 일이며 적대적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분명히 말씀드린다. 더이상의 부당한 내부공격은 없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사표현과 의견개진은 자유롭고 나아가 활발해야 하지만, 폭언 위협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 상대에게 고통을 가하고 억압하는 방식은 옳지 않을 뿐 아니라 갈등 분열 적대감을 야기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원칙이 흔들림 없이 지켜질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주실 것을 재삼 당부드린다"고 했다.

앞서 양소영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등 당의 자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청년 정치인들을 향한 '개딸(개혁의 딸)'들의 선 넘은 공세가 이어지자 이를 우려한 약 30명의 의원들은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개딸'들의 자제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하려 했지만 결국 채택이 불발됐다. 일부 '친이재명계(친명계)' 의원들이 김남국 의원 등을 거론하며 결의문 채택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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