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로비 의혹 위메이드, 국회 출입기록 공개한다…여야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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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게입업체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기록을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여야는 24일 국회 운영위에서 간사단 합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김남국 의원의 코인 관련 의혹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위메이드의 입법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좀 더 사실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광재 국회사무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뉴스1

이광재 국회사무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에서는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김영식 의원과 질의 응답하면서 “운영위 의결이 있으면 출입기록 제출 의무가 있다. 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김남국 의원과 암호화폐 업계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위메이드의 출입기록 공개를 촉구하는 김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이었다.

오후 들어 더불어민주당이 이소영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출입기록 공개가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필요하다면 국회 운영위에서 공개 의결도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여야가 뜻을 모았다.

김 의원은 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를 대거 보유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후 여당은 이번 의혹이 김남국 의원 개인에 그치는 게 아니라 입법 로비의 가능성에 주목하며 규모를 키우고 있다.

한편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지난 19일 토론회에서 “본질은 김남국 의원 개인과 코인이 아니라, P2E(Play to Earn·플레이로 돈 벌기) 업계의 입법로비”라고 주장했다.

위 학회장은 지난 10일 게임학회 명의 성명에서 몇 년 전부터 P2E 업체와 협회, 단체가 국회에 로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소문이 무성했다”고 주장하며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위믹스 투자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위메이드는 지난 17일 위 학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며 강력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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