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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 인기…출시 6개월 만에 매출 300억 육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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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롯데웰푸드 ‘No Sugar, Only Taste’ 슬로건으로 시장 공략 본격화

후르츠 젤리 등 과자·빙과 8종 선봬
설탕 제품의 맛과 풍미 그대로 살려
먹어본 소비자들 호평 SNS서 확산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무설탕 브랜드 ‘제로’가 신제품을 추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사진 롯데웰푸드]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무설탕 브랜드 ‘제로’가 신제품을 추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사진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최근 무설탕 브랜드인 ‘제로(ZERO)’의 광고 영상 슬로건을 ‘No Sugar, Only Taste’로 정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광고 영상을 과자편과 빙과편으로 두 개 제작해 친근감과 섬세함으로 접근한다.

롯데웰푸드는 배우 이성경을 통해 1탄에 이어 2탄 광고도 성공적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1탄 광고는 ‘마침내 제로가 맛있어지다’로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탄은 ‘언제나 맛있게 제로하다’를 테마로 제작해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제로’는 지난해 5월 무설탕 디저트 제과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 브랜드다. ‘제로’ 브랜드는 현재까지 과자류 4종, 빙과류 4종 등 8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과자류로는 ‘제로 초콜릿칩쿠키’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크런치 초코볼’이 있다. 빙과류는 ‘제로 아이스초코바’에 이어 지난 4월 라인업에 추가된 ‘제로 밀크 모나카’ ‘제로 밀크 소프트콘’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 등이다. 롯데웰푸드의 무설탕 시장 진출은 최근 들어 건강 관리를 하면서도 즐거움을 놓치지 않으려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각하면서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를 사용한 무설탕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제로’는 출시와 함께 소비자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론칭 첫 달에 20억원을 돌파했고, 3개월 뒤 60억원을 뛰어넘었으며, 출시 6개월 만에 3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는 인지도 상승과 함께 새로운 제품들을 추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한층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을 먹어본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호응과 긍정적인 반응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로’ 브랜드의 특징은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과 말티톨이 첨가된 것이다. 특히 ‘제로 후르츠젤리’와 ‘제로 아이스콜라’는 칼로리가 일반 제품에 비해 각각 25%, 30%가량 저감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의 호응이 크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간혹 설탕 제로를 칼로리 제로로 오해하는 소비자도 있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품은 각각의 특징을 갖고 있다. ‘초콜릿칩 쿠키’와 ‘카카오 케이크’는 진한 초콜릿 풍미와 달콤함이 잘 어우러져 정통 쿠키와 케이크 맛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후르츠 젤리’는 복숭아와 키위의 복합 과일 맛이다.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며,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일반 젤리보다 칼로리가 25%가량 낮지만 달콤한 맛은 살아 있다.

‘제로’ 제품은 포장지에서 친환경을 추구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이들 제품은 패키지에 친환경 소재인 프로테고, FSC인증 종이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이미지를 고려했다.

롯데웰푸드는 ‘제로’ 브랜드 론칭에 앞서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1년여의 연구 기간을 갖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대체감미료를 사용하면서도 기존 설탕 제품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수천 번에 달하는 테스트를 거쳐 제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건강하고 맛있는 ‘제로’를 어필하기 위해 유튜브·TV 등 각종 채널을 통해 티징 영상을 방영하고, 대학가를 중심으로 ‘고민ZERO자판기’라는 이색 행사를 펼쳐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데 성공했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SNS를 활용한 콘텐트와 소비자 참여 온라인 이벤트 및 유명 페스티벌 샘플링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무설탕 시장에서 ‘제로’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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