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환경범 쳐부수는 K히어로 애니 주제가로 日 오리콘차트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4일 첫 방송하는 SBS 애니메이션 '베스티언즈'(BASTIONS)의 OST 타이틀곡(주제가)을 발표한다고 제작사 종합 미디어 그룹 티모스미디어가 지난달 14일 밝혔다. 사진은 방탄소년단이 주제가를 부른 애니 '베스티언즈' 홍보 이미지.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ST)이 환경파괴범을 쳐부수는 히어로 애니메이션 ‘베스티언즈’의 주제가로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옛 투 컴(Yet To Come)’ 이후 11개월만의 완전체 신곡으로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4일, BTS가 부른 애니메이션 ‘베스티언즈’ OST 주제가 ‘더 플래닛(The Planet)’이 일본 오리콘 차트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13일 발표)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곡은 같은 날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 19위에도 올랐다. 이날까지 스트리밍횟수가 295만회에 육박하면서다.

BTS가 12일 발표한 ‘더 플래닛’은 이튿날까지 미국‧프랑스‧호주 등 세계 67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도 차지했다.

‘베스티언즈’는 14일 첫 방송하는 SBS 애니메이션으로, 신인 히어로 베스티언즈가 환경 파괴 주범인 악당의 정체를 밝히고 지구를 구하며 진정한 히어로로 성장하는 여정을 그렸다. OST에 르세라핌·헤이즈·알렉사도 참여했다.

 ‘더 플래닛’은 BTS 특유의 청량한 음성과 희망찬 멜로디가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제작사 티모스미디어는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기 위해 K팝과 협업했다”고 기획의도를 소개했다.

지난달 25일은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누적 2억회 이상 재생된 곡에 주어지는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밝히기도 했다. 사진 빅히트뮤직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