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사라진 오토바이…CCTV엔 질질 끌고 가는 10대 여성 2명

지난 5일 오전 2시쯤 대전 둔산동 갈마동 한 도로에서 10대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여자 2명이 오토바이를 자전거처럼 끌고 가면서 도주하는 모습.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경찰이 대전 서구 갈마동 한 주택가에서 오토바이를 훔친 여성 2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2시쯤 여성 2명이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타고 서구 갈마동 한 다세대주택 앞에 접근,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토바이 안에 열쇠가 있었지만 시동을 걸지 않고 자전거처럼 끌면서 가져갔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러한 모습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은 대전에서 배달전문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로부터 “오토바이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용의자들이 중고등학생 연령의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보고 이들의 동선 동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특정하는 대로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